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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동백꽃 볼 수 있는 국내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by sallyinthemood 2025. 2. 6.

동백나무는 대한민국 남부와 일본, 중국에 자생하는 나무입니다. 다 자라면 6~9미터가 될 정도로 매우 크게 자라는 나무입니다. 10월 초부터 그다음 해인 4월까지도 꽃이 피기도 합니다. 동백나무는 흰색과 분홍색 꽃이 피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것은 아무래도 붉은색 동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전국 곳곳에서 붉게 피어나는 동백꽃은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특히 남쪽 지방을 중심으로 동백나무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제주도, 거제도, 전남 고흥 등은 대표적인 동백꽃 명소로 손꼽힙니다. 이번 글에서는 국내에서 가볼 만한 동백꽃 여행지를 소개하고, 아름다운 포토존과 개화 시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동백꽃이 만개한 시기에 맞춰 여행을 떠나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보세요.

1. 국내 동백꽃 명소 추천 – 놓칠 수 없는 아름다움

국내에서 동백꽃을 감상하기 좋은 곳은 주로 남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동백나무는 따뜻한 기후를 선호하기 때문에 제주도, 거제도, 전남 고흥 등의 지역에서 특히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동백꽃은 단순히 개별적으로 피는 것이 아니라, 일정 지역에 군락을 이루고 피어나기 때문에 하나의 숲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합니다.

1) 제주도 – 동백꽃 여행의 성지

제주도는 국내에서 동백꽃을 감상하기 가장 좋은 대표적인 여행지입니다. 특히 ‘카멜리아힐’은 제주에서도 가장 유명한 동백꽃 명소로 손꼽히며, 6,0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심어져 있어 붉은 꽃이 끝없이 펼쳐지는 듯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카멜리아힐의 동백꽃은 12월부터 피기 시작해 이듬해 3월까지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하며, 겨울철에도 초록빛이 짙은 제주 자연과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자랑합니다. 또한, 제주 ‘위미리 동백나무 군락지’ 역시 동백꽃 명소로 인기가 많습니다. 위미리는 제주의 작은 마을로, 마을 곳곳에 동백나무가 심어져 있어 산책하며 감상하기에 좋습니다. 동백꽃이 만개하는 시기에는 마치 붉은 카펫을 깔아놓은 듯한 모습이 연출되며, 포토존으로도 유명합니다. 또 신흥동백나무군락과 위미동백나무군락은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27호와 39호로 각각 지정되어 있습니다.

2) 거제도 – 바다와 함께 즐기는 동백꽃

거제도는 동백나무가 자연적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어 겨울철에도 푸른 바다와 붉은 꽃이 어우러지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지심도’는 동백꽃 섬으로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동백나무 숲을 자랑합니다. 지심도는 섬 전체가 동백나무로 덮여 있으며, 1월부터 3월까지 붉은 동백꽃이 만개해 섬 전체를 붉게 물들입니다.‘외도 보타니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동백꽃 명소입니다. 외도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곳의 개화 시기는 1월 중순부터 3월 초까지이며, 따뜻한 날씨 덕분에 여유롭게 여행하기 좋습니다. 또 거제 학동리 동백나무 숲 및 팔색조번식지는 천연기념물 제23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동백나무숲이 위치한 곳이 우리나라에서 팔색조가 번식하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알맞은 환경을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동백나무 숲 중 하나이기 때문에 천연기념무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3) 전남 고흥 – 국내 최대 동백나무 숲

전라남도 고흥에는 국내에서 가장 큰 동백나무 숲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고흥 팔영산 동백림’은 천연기념물 제151호로 지정될 만큼 가치가 높은 곳으로, 약 1,000년 동안 자란 동백나무들이 빽빽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의 동백꽃은 2월부터 만개하여 3월까지 절정을 이루며, 숲을 따라 걸으며 감상할 수 있는 산책로도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고흥의 ‘나로도 동백꽃길’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가 많아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도 아름다운 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흥 앞바다에 자리한 ‘쑥섬’ 역시 동백꽃이 많아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명소로 추천됩니다.

2. 동백꽃 포토존 – 인생샷을 남길 최고의 장소

동백꽃 명소에서는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많이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감성 사진을 찍기에 좋은 명소들을 소개합니다.

1) 카멜리아힐 – 제주도 최고의 인생샷 명소

카멜리아힐은 제주에서 가장 유명한 동백꽃 포토존 중 하나입니다. 붉은 동백꽃이 터널처럼 피어 있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감성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2) 지심도 – 동백꽃 길에서 감성 사진

지심도는 동백나무가 길게 늘어선 산책로가 있어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섬 한가운데 있는 ‘동백터널’은 자연스럽게 아치형으로 만들어져 있어 사진 촬영하기에 좋습니다.

3) 고흥 나로도 – 드라마틱한 동백꽃 풍경

고흥 나로도는 자연 그대로의 동백꽃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바다와 함께 찍는 동백꽃 사진이 유명하며, 낙조 시간에 촬영하면 더욱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3. 동백꽃 개화 시기 – 언제 가야 가장 예쁠까?

동백꽃은 지역마다 개화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여행을 떠나기 전 반드시 개화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1) 제주도

개화 시작은 11월 말부터 동백꽃이 피기 시작하며, 12월에서 2월까지가 절정 시기입니다. 3월 초가 되면 동백꽃이 거의 지기 시작합니다.

2) 거제도와 지심도

12월말부터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날이 추울수록 더 진하고 큰 꽃잎을 피우기 때문에 1월에서 3월 사이가 가장 절정입니다. 3월 말이 되면 동백나무의 꽃잎이 이미 다 떨어졌을 때입니다.

3) 전남 고흥과 나로도

1월 초부터 꽃이 개화하기 시작하여 2-3월에 방문한다면 아주 예쁜 동백꽃들을 볼 수 있습니다. 거제도와 마찬가지로 3월 말이 되면 모든 꽃잎이 다 나무에서 떨어져 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

동백꽃 시즌은 짧지만 강렬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시기입니다. 제주도, 거제도, 전남 고흥 등 다양한 명소에서 동백꽃의 매력을 즐길 수 있으며, 아름다운 포토존에서 인생샷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 개화 시기를 체크하고,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경험해 보세요. 동백꽃이 피어나는 계절, 여러분만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위에 언급된 지역 외에도 봄의 전령사라고도 불리는 동백꽃에 관해 전국 각지에서 축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남 신안군의 대표축제인 '섬 겨울꽃 축제'에는 역대 최고 관람객인 7만 인파가 방문했다고 합니다. 또 국립세종수목원의 분재전시관에서는 '동백꽃 필 무렵: 우리 동백 이야기'라는 기획전을 3월 23일까지 진행한다고 하니 멀리 방문하기 힘든 분들도 꼭 시간 내어 동백의 아름다움을 보러 방문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