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둘레길은 서울을 한 바퀴 도는 약 157km의 도보 여행 코스로, 8개의 코스로 나뉘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기 있는 구간만을 걷지만, 사실 서울 둘레길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서울 둘레길을 걸으며 놓치기 아까운 숨겨진 명소들을 서울 둘레길 1코스에서 3코스 사이, 4코스에서 6코스 사이, 7코스에서 10코스 사이로 3가지로 나누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조금 더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이번 리스트를 참고해 새로운 코스에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서울 둘레길 1코스에서 3코스 사이의 숨은 명소는 어딜까요?
첫번째는 '수락산의 학림사'입니다. 수락산의 깊은 숲 속에 자리 잡은 학림사는 조용한 분위기와 함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관광객이 많지 않아 한적하게 둘레길을 즐기기에 딱 좋은 곳이죠. 가을이면 단풍이 절경을 이루고, 겨울에는 눈 덮인 사찰의 모습이 장관입니다. 서울 둘레길 1코스 내 수락산 구간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차분하게 산책을 하며 조용한 사찰에서 힐링하는 것이 추천 포인트입니다. 두 번째로는 '불암산 둘레 전망대'입니다. 불암산은 암릉과 소나무가 어우러진 멋진 경관을 자랑하는 산인데요. 이곳에는 숨겨진 전망대가 있어 서울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곳이라 조용히 경치를 감상하기에 좋습니다. 서울 둘레길 1코스 불암산 중턱에 위치해 있으며, 추천 포인트는 한적한 곳에서 서울 야경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너무 어두워진다면 걷기에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늦은 시간의 방문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세 번째로는 '용마폭포공원'입니다. 서울에도 폭포가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용마산 둘레길을 걷다 보면 인공폭포이지만 매우 웅장한 용마폭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규모가 커서 마치 자연 속의 폭포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죠. 여름철에는 더위를 식히며, 시원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곳입니다. 서울 둘레길 2코스 용마산 구간에 위치해 있으며, 도심 속에서 폭포까지 감상할 수 있다는 희소성이 추천 포인트입니다. 네 번째로는 '망우산 근현대사 묘역'입니다. 망우산 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장소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방정환, 한용운, 이태준 등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빛낸 인물들의 묘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산책길을 넘어, 서울의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위치는 서울 둘레길 3코스 망우산 구간이며, 역사와 함께하는 둘레길 여행을 목표로 탐방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서울 둘레길 4코스에서 6코스 사이의 숨겨진 명소
4코스인 고덕·일자산 코스에 속하는 '장자호수공원'은 서울 동쪽에 위치하여 걷기 좋은 둘레길과 호수가 어우러져 있는 곳입니다. 주변에는 작은 쉼터와 벤치가 많아 잠시 쉬어가기에 딱 좋습니다. 저녁 무렵에는 호수에 반사된 석양이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합니다. 호수 전망이 있는 힐링 코스가 추천포인트인지라 해가 지는 무렵에는 사람들이 걷기를 멈추고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걷기도 하고, 아름다운 풍경 감상도 할 수 있는 서울 둘레길 4코스를 대표하여 숨겨진 명소로 추천합니다. 서울 둘레길 5코스인 대모·구룡산 코스에는 '대모산 정상 전망대'가 숨겨진 명소입니다. 대모산은 비교적 낮은 산이지만, 정상에 오르면 서울 강남 일대가 한눈에 보이는 멋진 전망을 자랑합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아 조용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도심 속에서 이런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대모산 전망대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흐린 날을 제외하고는 서울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기 때문에 꼭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관악산의 유명한 명소 중 하나가 바로 ‘호암산성’입니다. 신라 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알려진 이 산성은,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역사적인 유적지를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관광객이 많지 않아 조용히 둘러볼 수 있으며, 산성 위에서 바라보는 전망도 훌륭합니다. 서울 둘레길 6코스 관악산 구간을 탐방하면서 서울 한복판에서 신라 시대 유적지를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서울 둘레길 7코스에서 10코스 사이의 숨은 명소 추천
서울 둘레길 7코스를 방문하신다면 봉산·앵봉산 코스의 '창녕위궁재사'를 방문해보세요. 서울 도심 속에서 조선 시대 왕실 문화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 곳입니다. 조선 후기 창녕 위궁의 후손들이 거주했던 재사(제사 지내는 공간)로, 한옥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을 지나가는 둘레길 코스는 다른 곳보다 비교적 한적해 걷기에도 좋습니다. 북한산과 도봉산을 잇는 8코스는 암릉이 아름답기로 유명한데요. 그중에서도 ‘우이암’은 특이한 모양의 바위로, 마치 하늘로 솟구치는 듯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바위 주변에는 멋진 전망 포인트도 많아 서울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서울 둘레길 8코스 도봉산 구간은 산을 탐방하면서 색다른 바위 지형과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서 특히 등산객들에게 추천합니다. 또한 8코스인 북한산 코스에는 과거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되었던 숨은 벙커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직접 가보면 흥미로운 장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자연 속에서 뜻밖의 역사적 장소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그러나 깊은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날이 밝을 때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처럼 서울 둘레길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니라, 서울의 숨겨진 보물 같은 장소들을 발견할 수 있는 매력적인 트레킹 코스입니다. 이번에 소개한 10곳을 참고해, 기존의 잘 알려진 코스에서 벗어나 더 특별한 여행을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