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소도시 여행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조용하고 정감 있는 공간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히타는 점점 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규슈 오이타현에 위치한 히타는 자연과 전통, 온천, 미식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시로, 하루 또는 1박 2일 일정으로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코스가 많습니다. 하지만 대중교통이나 관광 인프라가 대도시만큼 발달하지 않아 사전에 여행 동선과 소요 시간을 잘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히타 여행의 대표 코스를 아침부터 저녁까지 상세하게 정리하고, 각 장소 간 이동 시간 및 소요 시간, 여행 팁까지 알차게 소개해드립니다.
히타 1일 여행 동선 완벽 가이드
히타는 하루 일정만으로도 핵심 명소들을 모두 둘러볼 수 있는 크기의 도시입니다. 서울 기준 후쿠오카 공항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약 2시간 정도면 도착하며, 대부분의 여행자는 후쿠오카를 베이스로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 일정을 구성합니다. 히타역을 기준으로 원형 구조로 동선이 짜여 있어 도보 이동이 편리한 것도 특징입니다. 특히 후쿠오카 지역은 이미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들이 많은 여행지라 다소 정신없이 느껴질 때가 있지만, 히타와 같은 소도시에서는 조용하고 안정적으로 여행을 체험해 나갈 수 있기 때문에 강력 추천합니다. 여행의 시작은 히타역입니다. 작고 단정한 이 역은 시외버스와 기차가 동시에 연결되며, 역 주변에는 관광 안내소와 소규모 상점,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첫 준비를 하기 좋습니다. 아침 9시쯤 히타역에 도착하는 일정을 기준으로 동선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미쿠마강 유람선 (09:30~10:30) 히타역에서 도보로 약 15분 거리인 미쿠마강 유람선 선착장. 오전 중 강에 안개가 낀 풍경은 굉장히 아름다워 아침 코스로 추천됩니다. 유람선은 약 30~40분 소요되며, 강 주변 벚꽃길(봄), 단풍길(가을)도 함께 즐길 수 있어 계절별 매력도 큽니다. ② 마메다마치 거리 산책 (10:45~12:30) 선착장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마메다마치는 히타의 대표적인 전통거리입니다. 에도시대 건축물, 전통 찻집, 유카타 체험점, 기념품 가게가 모여 있어 도보로 1~2시간 정도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유카타 체험 후 기념사진 촬영을 추천드립니다. ③ 점심 식사 - 히타 야키소바 전문점 (12:30~13:30) 마메다마치 인근의 로컬 맛집에서 점심. 대표 메뉴는 히타 야키소바. 일반 야키소바보다 바삭한 면발이 특징이며, 철판에 눌러 구운 특유의 식감이 인기입니다. ‘소우야’나 ‘무라야마 식당’이 대표적인 맛집입니다. ④ 히타 목공 체험장 (14:00~15:30) 점심 후에는 히타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목공 체험장으로 이동(도보 약 10분). 나무로 장난감 만들기, 퍼즐 조립, 작은 소품 제작 등을 체험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커플 여행자에게도 추천되는 장소입니다. ⑤ 히타 플로랄 빌리지 또는 온천 시설 (16:00~18:00) 여유로운 힐링을 원한다면 오후엔 히타 플로랄 빌리지로 이동(택시 약 10분). 유럽풍 정원과 카페, 미니어처 건물이 있는 작은 테마마을로 산책과 사진 촬영에 좋습니다. 또는 히타 시내 료칸의 당일치기 온천 이용도 가능하며, 온천은 대부분 16시 이후 오픈합니다. ⑥ 히타역 복귀 및 기념품 구매 (18:30~19:00) 히타역 주변 상점에서 명물 간식과 간단한 기념품 구입 후 귀가 준비. 규슈 전통과자나 히타산 유자청, 말차 관련 상품이 인기가 많습니다. 이처럼 히타의 주요 동선은 히타역을 중심으로 원형 구조를 이루고 있어 도보 이동이 무리가 없으며, 택시나 자전거 대여도 가능해 일정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각 장소별 소요 시간 및 이동 거리 분석
히타는 도시가 작아 보이지만 도보로만 이동할 경우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으므로, 실제 여행 시에는 장소 간 거리와 소요 시간을 정확히 파악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는 대표 여행지별 평균 소요 시간과 이동 거리입니다. 히타역 → 미쿠마강 유람선은 체류시간을 15분 정도로 잡으면 됩니다. 도보로 이동 가능하며 소요시간 역시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미쿠마강 → 마메다마치는 체류시간 및 소요시간을 5분 정도로 계획하면 되고, 도보로 충분히 이동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마메다마치 → 목공 체험장까지는 도보를 이용하여 체류시간과 소요시간이 10분 정도 걸립니다. 목공 체험장 → 플로랄 빌리지까지는 택시를 이용해야 합니다.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플로랄 빌리지 → 히타역까지는 10~15분 정도 택시를 타고 이동 가능합니다. 미쿠마강 유람선은 날씨에 따라 운행이 제한되기도 하므로, 사전 홈페이지 확인 또는 히타 관광 안내소에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메다마치는 대부분의 상점이 17시 이전에 문을 닫기 때문에 오전 또는 이른 오후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공 체험장은 사전 예약 없이도 체험 가능하지만, 인원이 많을 경우 예약이 필요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또한 히타는 대중교통보다 도보와 택시 중심의 이동이 효율적입니다. 버스 노선이 제한적이므로, 단거리 이동 시엔 택시 이용을 추천합니다. 히타 시내 택시는 대부분 친절하고, 기본요금도 높지 않아 여행객들에게 부담이 적습니다. 자전거 대여도 가능하지만, 일부 구간은 경사가 있어 어르신과 함께하는 여행에는 도보 또는 택시 이동을 권장합니다.
히타 여행 실전 팁 총정리
히타는 조용하고 여유로운 도시이기 때문에 급하게 다니는 여행보다 하루 또는 1박 2일 여유 있는 일정으로 둘러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래는 히타 여행을 더욱 알차게 만들어줄 실전 팁입니다. 일본 여행에서 숙소 선택은 료칸이 정답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히타의 진짜 매력은 료칸에 머물며 일본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것입니다. 노천탕이 있는 료칸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품격이 달라집니다. 인기 있는 숙소는 ‘산스이로 료칸’, ‘히타 칸코 호텔 산가이’ 등이며, 대부분 조식 포함 옵션을 제공합니다. 또한 계절별로 히타 지역의 방문 포인트들을 체크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봄에는 미쿠마강 벚꽃길을 포인트로 유람선에서 벚꽃 풍경 감상을 해보세요. 여름에는 강변 바비큐 또는 삼림욕장 방문을 추천합니다. 단풍철인 가을에는 플로랄 빌리지의 색감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또한 눈 내리는 겨울에 방문하게 된다면, 히타 료칸에서의 온천은 최고의 힐링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날씨 대비 편한 복장을 준비하세요. 히타는 내륙에 위치해 기온 차가 큽니다. 특히 아침, 저녁은 쌀쌀하니 얇은 외투나 가디건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대부분 걷는 일정이 많기 때문에 편한 신발은 필수입니다. 또한 간단한 일본어 표현을 몇 개 외워 가는 게 좋습니다. 히타는 외국인 관광객이 적은 지역이라 간단한 일본어 인사가 큰 도움이 됩니다. ‘아리가또(ありがとう)’나 ‘스미마셍(すみません)’ 정도만 익혀도 현지에서 훨씬 친절한 대응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역 상품도 놓치지 말고 구매하여 보는 것도 팁입니다. 특히 히타는 유자 제품이 유명합니다. 유자청, 유자잼, 유자 사탕 등 다양한 가공식품은 선물용으로도 좋고, 맛도 깔끔해서 인기가 많습니다. 마메다마치 상점가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도 합리적입니다. 히타는 조용하지만 알찬 여행지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하루 또는 1박 2일 코스로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으며, 동선이 간결하고 각 장소의 매력이 뚜렷해 효율적인 여행이 가능합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한 동선과 소요 시간, 팁을 참고하신다면 히타에서의 하루가 더욱 특별하고 편안한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진정한 일본의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지금 바로 히타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